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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Review

강의 리뷰 01 : The Red - The RED : Hadoop & Spark 아키텍처 딥다이브 by Brandon Lee

1. 강의 소개

빅데이터, 분산처리, spark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은 instagram이나 여러 사이트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강의였고, 강사로 등장하시는 Brandon Lee라는 분의 이력과 강의 설명에 홀린 듯 신청하게 되는 강의.
꾸준히 강의가 진행되는 식이 아닌 녹화된 강의 영상을 일정 주기로 푸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현재 전체 6개 파트 중 3개의 파트가 업로드된 상태.
다루는 주제는 하둡, Hive, Hbase, Kafka, Spark & Livy, Delta Lake.
주요 대상은 소개 사이트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2. 강의 평가

우선 첫 번째로 해당 강의의 내용은 생각보다 그리 유익하지는 않다.
기대감이 커서일 수도 있지만, 해당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은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강의 시간을 미리 만들어놓은 ppt 자료를 말로만 설명할 뿐 양손은 깍지를 끼고 있거나 하며 강의용 자료 외에 추가적으로 서술되는 내용이 있으나 미묘하다. 해당 강의 내용은 1) 각 프레임워크 등에 대한 구조 설명, 2) 개념적 밑바탕, 3) 실무에서 사용하다보면 맞딱뜨리게 되는 일부 문제에 대한 이론적인 해결방법에 대해 간략히 다루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간략하게'. 6개 주제에 대해 각기 1시간 내외로 설명을 진행하는만큼 그렇게 유의미한 깊이로 강의가 진행되지 않으며(진행될수도 없는 시간이다), 그렇다보니 해당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론적 설명 직후, 바로 실무에서 맞딱뜨리게되는 이슈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넘어가는 식.

 

3. 결론

우선 해당 강의를 가장 유익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타겟 유저는 '적어도 1년 이상 해당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며 여러 실무적 문제를 겪어본 실무자'일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들에겐 전체 강의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기본적 구조에 대한 설명이 지루하거나 의미없을 수 있으나, 이러한 내용은 해당 강의가 아니라도 다른 방법으로 크게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타겟에게도 유의미하지는 않다. 따라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이슈 트러블링이나, 구조적 한계에 대해 생각해본 경력있는 실무자에게만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강의 스킬이나 진행력은 좋지 않다. 애초에 해당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이 선생님이 아니며, 그런 쪽에 센스가 있지는 않으시다.

그래도 아직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남은 절반에 기대하고 있다(기대할 곳이 거기밖에 없기도하다). 남은 부분에서 위에서 언급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위의 내용도 전반적으로 수정할 것이지만, 애시당초 강의 계획서에 5시간 정도라고 전체 강의시간에 대해 적혀있기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기도 하다.

 

4. 총평

- 패스트 캠퍼스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해댄다면 의심하자
- 해당 강의는 약 30만원 정도에 들을 수 있지만 절반 정도 들은 입장에선 5만원도 아깝다
- 유일하게 10만원 이상의 가치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1년 이상의 관련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실무자들'뿐이다